A playing hand-2022-02
72.7 x 60.6 cm
Oil on canvas
*A playing hand
손은 얼굴이 없기에 자의식이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손은 ‘무아’적이다.
‘자아’라 할 만한 것이 없기에 주어지는 조건에 따라 자신의 성질 또한 바뀌기 마련이다.
마치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듯 칼을 쥐고 있을 때와 공을 쥐고 있을 때의 손은 차이가 커보인다.
어떤 각도에서 봐도 항상 둥근 공은 무거웠던 손을 가볍게 하고 이내 춤추게 한다.
그 누구에게도 무해한 둘의 만남으로 화면은 한바탕 유희의 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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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진 "A playing hand-2022-02" KIM WAN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