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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 풍경 - 진풀 JIN PUL
2024년 11월 27일, 예기치 못한 폭설이 내리던 날,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지고 꺾였다.
잎이 온전히 달린 상태에서 맞은 이른 눈은 단순한 계절의 풍경을 넘어, 삶의 예기치 못한 고통이나 느닷없는 위기의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눈은 일시적인 존재이며, 결국 녹아 사라질 운명을 지닌다.
겨울의 나무는 생명이 멈춤 듯한 모습이지만 여린가지들이 눈을 이고 있는 모습에서 생명력이 선명하게 전해졌다.
시련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련을 견디며 살아내는 존재들의 모습을 풍경으로 담고자 했다.
멈춤 또한 생의 강렬한 의지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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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THE EXHIB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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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2025ㆍ2026
김경민, 김건주, 남영인, 데이비드 염, 박소현, 임영규, 진풀, 최승준, 키미작
2025.11.28 ~ 2026.01.11
MGFS100 갤러리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연말에 "FRIENDS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FRIENDS전"은 그동안 MGFS100 갤러리와 함께 호흡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입니다.
한 해의 흐름을 조용히 돌아보고, 다음 해를 향한 새로운 움직임을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주제나 거창한 담론 대신, 저희는 한 해 동안 함께 호흡해온 작가들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나눕니다.
어떤 작품은 깊은 성찰 끝에 완성되었고, 어떤 작품은 여전히 질문을 품고 있습니다.
오래 함께 걸어온 작가들의 작업도, 이번에 이 공간에서 처음 소개하는 작가의 작업도 모두 자기만의 자리에서 또렷하게 빛납니다.
각자의 시간이 이곳에서 자연스러운 울림으로 어우러집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이 공간과 함께 쌓아온 시간입니다.
갤러리는 때로 예술을 보여주는 창이 되지만, 때로는 작가들이 마음 놓고 머물며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기도 합니다.
"FRIENDS전"은 그 관계의 온기를 관람객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 전시는 한 해의 끝에서 새로운 해를 바라보는 문턱에 서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시간을 기대하는 조용한 전환의 순간입니다. 작품 너머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오세요.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듯 작품과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좋은 친구, MGF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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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 Subject | Writer | Date |
| No Questions Have Been Created. |
진풀 "살아낸 풍경" JIN P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