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인
NAM YOUNG IN
b. 1974 -
Korea
□ 2012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 도예전공 박사학위수료
□ 2000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공예학과 미술학석사졸업
□ 1998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미술학사졸업
□ 2025 MGFS100 갤러리 <Friends>
□ 2009 뿡갤러리 <모두모두 웃어요>
□ 2008 G갤러리 <Play with Doll>
□ 2007 통인갤러리 <CERATOY&VESELL>
□ 2001 마로니에 갤러리 <橋の物語>
□ 2001 케츠케메츠 국립 도예 미술관 <The Image of Bridge >
163년 전쯤, “앞으로 다가올 세대들은 실재보다는 상징을, 사물보다는 이미지를, 오리지널보다는 카피를, 존재보다는 외양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 사람은 독일의 철학자 루드빅 포이엘바흐(Ludwig Feuerbach)였다.
그 후 오늘날 21세기에 접어들은 인류는 '정보와 소통의 혁명'을 겪고 있다. 그리고 정보화의 물결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패턴들을 변화시켰고 인터넷의 등장은‘소통’과‘노동’과‘유희’의 공간을 인간과 사이버의 결합으로 급속히 대체하고 있으며, 기존의 지식정보에 대한 총체적인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들은 그의 예견대로 디지털화(Digitalization)된 픽션과 감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확실히 현대인들은 이미지를 먹고 살고 사물의 본질보다는 상징을 더 신뢰하며 원작보다는 복제품을 즐기며 살아간다.
도처에 이미지의 범람을 목격하며 복합 미디어에 잘 길들여져 있다. 이미지로 무장하고 코드화된 신호체계에 의해 모든 사회구조는 시스템화 네트화 되어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네트의 그물망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스스로 배태해낸 모든 정보와 지식들의 통합된 그물의 덫으로 서로 얽혀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정보유목민들로 특징지어진다.
정보가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유목민처럼 떠난다.
그리하여 우리는 신유목민들로 정보와 이미지의 바다를 거침없이 유영한다.
이러한 환경아래, 예술은 다양성의 차원을 넘어 합성과 혼성 그리고 이종교배의 복잡한 양식을 띠며 한층 더 난해한 다층구조를 형성해 가고 있다.
회화와 비디오, 조각과 공예가 그리고 디자인과 예술이 테크놀로지와 결합된 새로운 예술의 형태를 띠며 과거에 체험할 수 없었던 조형양식으로 자라나고 있다.
이른바 퓨젼 이라는 예술 형태로 이식되고 교배되기도 한다.
거대한 자본의 꽃으로 피어난 상업화물은 예술의 존재의미와 기능, 그리고 현대인에게 예술이란 진정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한층 복잡하고 모호한 경계에 놓이게 한 것도 사실이다.
AR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