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LEE JI EUN
Korea
□ 2021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 재학
□ 2021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 2023 MGFS100 갤러리 <FROM OUR POV 2>
이지은 작가는 ‘유희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놀이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자유로움을 탐구합니다.
작품에서는 줄넘기, 뷰마스터, 장난감 병정, 트리 꾸미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놀이 도구와 행위를 소재로 삼아, 놀이가 지닌 순간을 상상력을 자아내는 표현으로 담아냅니다.
놀이란 비생산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긍정적인 수단입니다.
효율과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정서를 극복하게 하고, 세상에 대한 미지의 것을 주체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희망을 품게 하는 힘이 놀이에 있다고 봅니다.
이지은 작가는 이러한 놀이의 가치를 회화적으로 풀어내며, 장난감과 같은 친숙한 오브제를 출발점 삼아 우리가 지나온 어린 시절의 감각을 다시 소환합니다.
놀이를 단순한 여가의 개념에서 벗어나 삶의 태도이자 사유의 방식으로 확장시키며, 관람자가 놀이의 즐거움과 감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결국 작가는 놀이를 통해 인간에게 내재된 상상력과 용기를 일깨우며,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자유롭고 본능적인 감각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AR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