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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미작 "주말 아침 목욕탕에 갑니다." KIMI JA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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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아침 목욕탕에 갑니다. - 키미작 KIMI JAAK

                           

                          어릴 적 주말 아침,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웃고, 서로의 등을 밀어주며 따뜻함을 나누던 공간이었습니다. 키미작 작가의 <주말 아침, 목욕탕에 갑니다.>는 목욕탕이라는 장소를 통해 추억의 조각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냅니다. 뜨거운 탕의 온기와 뚱뚱한 바나나우유의 달콤한 맛, 그리고 마음의 짐까지 씻어내는 경험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내면의 평온과 연결됩니다.

                           

                          작가에게 목욕탕은 어린 시절의 놀이터이자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는 쉼터입니다.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기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신만의 안식처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작업은 기억 속 따뜻한 순간들을 불러내며 삶 속에서 잊고 지냈던 평화와 위안을 느끼게 해줍니다. 키미작은 이를 통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내면의 안식처를 담담하고 따스하게 이야기합니다.

                           

                          As a child, a weekend morning visit to the bathhouse was not merely a place to wash—it was a space for laughter, bonding, and sharing warmth with family. Kimi Jaak’s <Weekend Morning, Off to the Bathhouse> evocatively unravels fragments of memory through the setting of a bathhouse. The warmth of the steaming baths, the sweet taste of chubby banana milk bottles, and the cathartic act of washing away not just grime but also emotional burdens go beyond simple nostalgia, connecting instead to a profound sense of inner peace.

                           

                          For the artist, the bathhouse was both a childhood playground and a sanctuary to leave behind worries and concerns. Through her work, she invites viewers to reflect on their own havens of comfort. This piece revives warm, forgotten moments from memory, offering a sense of tranquility and solace long overlooked in daily life. With a quiet tenderness, Kimi Jaak portrays an inner resting place that is universally accessible, reminding us of the quiet but profound peace within us all.

                           

                           

                           

                           

                           

                           

                           

                           

                           

                           

                           

                          < 전시 소개 >

                           

                           

                          내면의 안식처

                          Inner resting place

                          김경민, 키미작, 박소현, 제이드 킴,  데이비드 염, 오새미, 유재연

                          2024.12.14 ~ 2025.01.19

                           

                          MGFS100 갤러리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FRIENDS 전”을 개최한다.

                           

                          “FRIENDS 전”은 MGFS100 갤러리와 함께 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내면의 안식처"로 7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으로 안식처를 풀어낸다.

                           

                          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이 찾은 내면의 안식처를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도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열쇠를 건넨다. 

                           

                          공간 속에서 펼쳐진 작품들은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서로 다른 사유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누군가의 안식처는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또 누군가의 안식처는 기억의 흔적을 품고 있다.

                           

                          누군가는 소중한 추억을 되찾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고요함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떠난다.

                           

                          이 다양성은 우리에게 안식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유동적이며 개인적인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끝없이 밀려드는 변화와 정보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메말라가고, 그 안에 자리한 평온마저 희미해진다.

                           

                          각자의 내면 속 안식처는 다르지만 이 전시를 통해 각자의 내면에 숨어 있는 쉼터를 다시 찾아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당신의 좋은 친구, MGF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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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미작 "주말 아침 목욕탕에 갑니다." KIMI JA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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